안산시의회 4.16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경)가 최근 안산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 지원단의 사업 추진 과정과 세월호 사고 수습 관련 주요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박은경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은 지난 1일 오후 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 관계자들과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세월호 사고 수습진행 상황과 유가족 상황, 추모사업 추진 계획, 지원단 조직 변경 등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현안 사항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회의에 따르면 4.16가족협의회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이 지난달 서울시에서 승인됐으며, 시는 ‘안산 국제 심포지엄 2015’ 개최와 4.16 세월호 참사 안산시 수습지원활동 백서 발간 등을 통해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한 치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세월호사고 희생자 추모사업의 추진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안산시 4.16 세월호참사 추모사업 추진 실무위원회’ 구성을 진행 중이다.

특위 위원들은 지원단의 보고 사항을 청취한 뒤 단원고등학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교육청 및 학교와의 간담회 추진을 요청하고, 추모사업 관련 연구 용역 진척 상황과 향후 용역 일정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정부의 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 인력 축소 방침이 내려짐에 따라 지원단 인력 충원 등 조직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소관 상임위원회와 특위가 공조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은경 세월호 특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과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세월호 사고 수습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수 기자 ybcnews@ybcnews.co.kr        이준수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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