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3살 조카 A 군의 배를 다섯 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26살 한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한 씨는 A 군이 토를 해 병원에 데려갔는데 숨졌다고 신고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한 씨는 그동안 언니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왔는데, 평소 자기 말을 잘 안 듣는 A 군이 미워 발로 걷어찼다고 진술했으며 추가 부검 결과와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한 씨에게 살인죄 등을 추가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3살짜리 조카의 배를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이모가 과거 아이 아버지,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이모 26살 한 모 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성폭력 특례법 위반 혐의로 한 씨 형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경찰 추가 조사에서 한 씨는 숨진 아이는 조카가 아니라 친아들이고 과거 형부에게 성폭행당해 낳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혔다.

김성진 기자 kjsm@ybcnews.co.kr        김성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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