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신성철 의원이 지난 17일 고잔공원 일대를 방문해 배수 불량으로 주민 통행에 불편이 제기된 주차장 입구와 공원 내 보행로 등의 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공원은 조성 당시 공사를 진행하면서 높낮이를 정확히 측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 정도로 여러 곳에서 웅덩이가 발생한 상태이며 주차장 입구 또한 지난 해 보행자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배수에 대한 고려를 하지 못해 커다란 물웅덩이를 만들어 내고 있어 양쪽 모두 보수가 시급했다.

신성철 의원은 공원 전체를 로드체킹하며 공원과 관계자로부터 보수 계획을 설명듣고 직접 경사도 차이를 확인한 뒤 가장 예산이 적게 투입되는 방향으로 설계 변경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이 이외에도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차후 전체적인 정비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잔공원 주차장과 안나성당 앞에서는 교통정책과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도보 확장 공사시에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배수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며 양 측의 경사도를 확인해서 재포장을 실시하거나 집수정을 설치해 수도관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옮겨 심은 나무들이 병충해를 견디지 못해 괴사하면서 주위 미관을 해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성철 의원은 “8월에 접수된 주민들의 민원이 40여개가 넘어 하루에 세네건을 돌아봐도 부족할 지경이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여름철 무더위 속에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공직자들과 합심해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앞장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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