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현대·기아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원장 진의장)이 주관하는 ‘창원 수소차 부품기업 육성을 위한 현대차 방문 워크숍’이 6일 용인시 마북동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열렸다.

창원시 수소차 부품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창원 자동차 부품기업의 ‘수소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사업기회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수소차 개발담당 팀장·파트장과 1차 협력사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창원시 자동차 부품기업과 협업 생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실무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은 현대차 개발담당 김세훈 이사의 ‘수소차 및 부품개발의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현대차(수소차 개발연구진)-창원기업, 1차 협력사-창원기업 간의 기술상담, 수소차 부품전시장 투어 및 수소차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술상담회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수소차 1차 협력사로 동희산업, 모토닉, 세종공업, 인지콘트롤즈, 한온시스템, 코오롱, 케피코, 현대제철, 유라코퍼레이션 등 9개사가 참석했고, 창원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에서는 경한코리아, 나라엠앤디, 대림자동차공업, 디에스티, 무룡, 삼성공조, 삼영엠아이티, 삼현, 성산하이스피드, 센트랄, 오토엔, 이엠코리아, 태림산업, 티아이씨, 티씨티, 풍산테크윈 등 16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기술상담 결과, 2개 기업은 현대자동차 마북연구소와 수소자동차 부품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납품을 확정했고, 2개 기업은 1차 협력사와 추가 협상을 통해 수소차 부품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이번 기술상담회에서 논의된 협력방안에 대해 시제품 개발과 실험·인증 등의 비용을 창원시 기업에 지원함으로써 향후 수소차 및 수소버스 개발 등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창원시는 수소차 관련기업에 대한 확고한 지원의지와 환경도시 육성의지에 따라 2016년 25대, 2017년 36대, 2020년까지 총 311대의 수소차를 보급해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또한 수소충전소 1기는 건립 중에 있고 내년에 2기를 추가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향후 수소차 부품산업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산업에서도 관내 기업들이 기술고도화와 사업참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독려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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