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받아야 할 경찰관들이 오히려 일선 학교 현장을 찾아가 감사장을 수여하는 ‘이색 행사’를 개최하였다.

○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정용선)에서는 지난 3월부터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에 경찰관들이 학교 앞에 나가서 학생들의 안전 지도업무를 해오고 있다.

○ 지구대․파출소 지역경찰관 및 각 경찰서 내근 근무자들뿐만 아니라,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과 부장, 과장 등 지방청 간부들도 매일같이 솔선수범하여 학교를 찾아가고 있는데,

○ 이 날은 각 부장 및 과장들이 그 동안 ‘학교 근무’를 맡아 오던 곳에서 아침마다 묵묵히 학생들을 위해 봉사를 해 온 학교안전지킴이, 배움터지킴이, 녹색어머니회원 등을 선정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준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것이다.

○ 경기남부경찰청 김기동 수사과장은 수원 조원초등학교 아동안전지킴이 조희석님과 자원봉사자 김흥범님께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그 동안 두 분이 초등학생 등굣길 안전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애쓰시는 모습을 쭉 지켜보고 있었다”며 “평소에는 말로만 고맙다는 인사를 드렸는데 이렇게 감사장과 선물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 원일 초등학교 이성희 교감은 “1학기부터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해주면서 고생한 경찰관분들에게 오히려 학교에서 감사장을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경찰에서 현장 봉사자들을 찾아내고 빛을 내주니 더욱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3월 2일부터 관내 927개 초등학교에 매일아침 평균 2천여명이 경찰관들이 진출하여 학생들의 교통안전지도, 학교주변 유해환경 개선, 교통 시설문 개선 및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하는「학교 다녀오겠습니다」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 학부모 1,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1.6%가 학교주변이 안전해졌다고 응답하고, 96.8%는 학교 앞 안전활동의 지속적인 추진을 요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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