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일 오후 1시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첨단산업 및 관광산업에 대한 미래를 논의하는 ‘2016년 지역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창원시가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문화의 시대, 창조·문화도시의 비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도시, 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관계자 및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박재용 제1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도시가 물질적 산업생산을 토대로 한 양적 경제성장을 넘어 보다 더 인간을 위한 질적 성장으로 진보하고 있다”면서 “미래 창원시의 고유한 자원에 ‘문화’가 뒷받침된다면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거룩한 창조‧문화도시 담론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전상인 교수는 창조‧문화도시가 중요해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담론이 압축성장 당시의 천편일률적인 방식의 개발보다 분위기와 스피릿(spirit)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약 3시간동안 ‘지역발전과 지역문화진흥’이라는 주제로 총 5개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발제자는 다음과 같다. ▲조광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정부지역문화 정책의 방향’ ▲추미경 다움연구회 이사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역문화발전 전략’-창원시의 지역문화진흥계획 ▲김영 창원도시재생센터장 ‘도시재생사업 추진과제’ ▲김미영 서울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문화관광을 통한 도시재생’-호텔의 진화와 창원의 도시재생 ▲유진상 창원대학교 교수 ‘건축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발전 전략’ 등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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