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경찰서(서장 김철우)에서는
○ 지난 8월, 출근 중이던 피해자(39·여)를 건물 안 화장실 옆에 숨어있던 가해자(32·남)가 식칼로 위협, 현금 등 강취 후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가해자는 당일 검거 됐지만, 갑작스런 범죄피해를 당한 피해자는 그날 이후 수면장애·구토 등 정신적인 고통이 시작됐다.

○ 담당형사로부터 피해자지원 요청을 받은 피해자전담경찰관은 신속하게 피해자 맞춤형 지원설계를 하여, 피해자와 상담 후 우선적으로 범죄피해평가를 실시했다.

○ 범죄피해평가제도는 심리전문가에게 피해자의 신체적·경제적·심리적·사회적·2차 피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한 후 형사절차에서 피해자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 피해자전담경찰관은 국민참여재판 증인으로 소환된 피해자가 범죄 당시 상황이 떠올라서 공포와 불안감에 안절부절 못하자, 피해자를 위해 신뢰관계인 동석을 했다.
○ 이날, 범죄피해평가보고서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 됐으며, 재판 종료 후 부장판사와 공판검사는 범죄피해평가 보고서는 사건 당시 상황과 피해를 실감나게 알 수 있었으며, 실질적인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배심원들의 판결 및 재판(양형반영)에 많이 도움이 되었으며, 피해자전담경찰관이 직접 법정 모니터링 및 신뢰관계인 동석을 해주는 상황은 경찰에서 피해자를 체계적으로 진심을 다해 보호·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피해자는 범죄피해평가를 통해서 심리전문과와의 신속한 심리치료 뿐 아니라, 본인의 피해내용이 실제로 재판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피해자전담경찰관의 피해자를 위한 진심이 담긴 세세하고 체계적인 피해자·보호지원에 고마움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범죄피해평가는 현재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총 6개 지방청에서 시행 중으로 2~3년간 시범 실시 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피해자의 아픔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든든한 위로가 되길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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