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문화올림픽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Art on Stage(이하 아트온스테이지)’가 페스티벌파크 강릉, 페스티벌파크 평창을 비롯해 강릉아트센터에서 2월 3일(토)부터 3월 17일(토)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특히 2018평창 문화올림픽을 위해 국내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도립 공연단은 물론 해외 예술단체까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시·군을 대표하는 공연단 참여로 지역별 문화 공유의 장 열어

전국 유일의 여성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체인 광주여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Simple Symphony’라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출연진 30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 컨셉에 맞게 세계 만국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클래식 공연단체의 특색을 살려 섬세한 감성을 표현해 강릉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모든 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힐링과 축제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 본 공연은 오는 12일(월)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원도립극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무대화해 노래, 춤, 라이브 연주, 연기 등으로 어우러진 신명나고 재미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극단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13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그동안 강원지역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특히 대표공연인 ‘메일꽃 필 무렵’은 원작의 아름다운 줄거리를 바탕으로 장돌뱅이 허생원의 사랑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그려냈으며 지난 공연 동안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배우들의 탄탄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공연을 보는 동안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오는 19일(월)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각 나라별 해외 예술단체 공연까지

페스티벌파크 강릉에서는 주말을 맞이해 오는 10일(토)와 11일(일), 해외 예술단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필리핀을 대표하는 관광지 세부, 세부 예술 대학 공연단은 열정과 재미로 축복받은 축제의 섬 세부를 대표하는 전통 축제춤을 공연한다. 필리핀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색깔의 5대 축제춤으로 화려한 현지 축제 분위를 선물한다. 본 공연은 바다위의 어부의 춤, 도자기가 구워지는 동안 즐거움을 기념한 춤, 풍년 수확의 계절을 축하하는 춤, 과일 수확의 기쁨을 담은 춤, 포르투칼 탐험가,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세부를 발견한 역사적 순간의 기쁨을 담은 춤 등 세부의 역사와 삶을 담은 노래와 춤으로 꾸며진다.

캄보디아의 압사라 예술공연단은 캄보디아 크메르족의 전통 춤인 압사라 춤을 선보인다. 이 춤은 힌두교의 신화에서 기원된 것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공연은 4가지 춤으로 구성되는데 여신들의 춤인 압사라 댄스, 파일린 지방에서 유래된 코라르 민족의 파일린 공작 춤, 전통적인 낚시 도구를 이용하여 추는 낚시 춤, 오스트리아계 아시안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요 춤인 칸떼 레 등 캄보디아의 역사와 민족성을 나타내는 의미있는 예술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문화올림픽-강원도 공식 홈페이지(www.culture2018.com)에서 볼 수 있으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단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은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2018평창 문화올림픽 관계자는 “2018평창 문화올림픽 문화예술공연 ‘아트온스테이지’를 위해 각 시와 군을 대표하는 공연단과 해외 예술단체의 참여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만들 수 있게 됐다.”라며 “각 지역과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2018평창 문화올림픽을 방문한 전 세계인들이 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매일신보 news@maeilsinbo.com        매일신보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매일방송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