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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8명 “물가 상승 스트레스”…이 중 30%는 ‘극심’

2023-01-19(목) 14:51
경기도민 물가상승 인식조사 / 경기연구원 제공
경기도민 10명 중 8명 “물가 상승 스트레스”…이 중 30%는 ‘극심’
농식품 소비자와 생산자 동시 지원정책 필요


최근 고물가로 인해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의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가운데 도민 88%가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중 29.5%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 경기도민 9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식품 물가상승으로 인한 장바구니 경제의 딜레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민 절반 이상인 51.6%는 소비자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물가 급등으로 응답자의 43.4%가 가계 가처분소득(소득 중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부분)이 감소했으며, 특히 연 소득 3천만원 미만의 낮은 소득 구간일수록 심했다.

응답자의 57.0%는 식료품비 지출액 증가를 경험했으며, 74.0%가 외식 물가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할인행사 상품(23.0%), 할인매장 이용(19.8%), 우선순위 구매(18.0%), 저가상품 구매(13.1%) 등으로 물가 상승에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원자재 수급 불균형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수입물가 급등으로 농식품 기업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력이 감소하는 딜레마에 공급자와 소비자에 대한 동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연구원은 동시 지원 강화 전략으로 △식품 소비 취약계층 중심의 식료품 현물 지원 △지역 소상공인-소비자 연계 소비 활성화 정책 △농식품 유통 소상공인 금융·경영 지원 △농식품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 및 연구·개발 투자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용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물가 상승에 따른 어려움은 취약계층과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농식품 소비자와 공급자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일방송 news@maeilnewstv.com        매일방송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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