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새 두 번째 제주공항 또 장비고장에 항공편 지연

- 지난달초엔 교신 먹통 사고 비행자료 처리장치 한때 먹통지연

2016-01-22(금) 08:14
제주공항 접근관제소의 항공기 비행자료 처리 장치(FDP)가 21일 잠시 장애를 일으키면서 항공기 수십 편이 지연 운항했다.

지난달 관제 통신 장비의 고장과 예비장비 전환 실패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은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관제 마비 사태가 재발한 것이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제주공항 접근관제소의 FDP의 주(主)장비가 고장을 일으켰다.

주 장비가 고장이 나면서 예비장비로 기능이 자동 전환돼 관제 업무가 곧바로 수행되긴 했지만, 잠깐의 혼란으로 항공기 수십 편의 출·도착이 지연됐다.

FDP는 레이더 상의 항공기명과 항공기종, 고도 등의 자료를 항공사에서 미리 받아 실제 항행 시 활용하는 관제 시스템 장치다.

앞서 지난달 12일 제주공항에서는 관제센터와 접근관제소의 주 통신장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 통신장비의 송·수신 감도가 떨어지는 교신 장애가 일어났다. 설상가상으로 예비장비로도 전환되지 않으면서 항공기와 통신이 마비돼 관제사들이 불빛으로 관제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국토교통부의 조사결과 현장 근무자가 통신장비 전환 체계를 미리 숙지하지 못해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진 기자 kjsm@ybcnews.co.kr        김성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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