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는 9일 오후 소속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승무원과 함께 하는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열었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체험교실에서 청소년들은 2시간 동안 승무원의 시범에 따라 안전띠, 산소마스크, 구명동의 등을 착용해 보고 응급처치 방법도 배웠다.

항공안전체험교실에 참여한 김현우군은 “심폐소생술을 배우긴 했지만 실물같은 인형을 만져보며 실제로 시연을 해본 것은 처음”이라며 “숨을 불어넣었을 때 인형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니 실제로 쓰러진 사람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하면 살려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최정민 군은 “기내 구명동의가 내가 알던 구명조끼의 구조와 전혀 달라서 놀라웠고, 앞과 뒤 두 개로 나뉘어진 것이 신기했다.”고 생생한 체험 소감을 밝혔다.

박민재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다소 멀게 느껴지던 항공안전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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