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9일 덕양구 현천동 들녘에서 올해 첫 조생종 한설벼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25일정도 빠른 것이며 수확량은 지난해 수준이다.

현천동 황봉천씨는 지난 5월 5일 첫 모내기를 한 후 논 관리에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아 연일 35℃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고양시에서 첫 벼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정종현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첫 벼 수확 현장에 함께 참여해 농업인을 격려하며 “추석을 앞두고 햅쌀용 쌀 생산 조기 출하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는 농협하나로 마트, 로컬푸드 등 쌀 유통 및 소비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참여한 고양시쌀연구회 이홍순회장은 “고양시가 현재까지 80%이상 중만생종 위주로 재배하는 쌀을 조생종 등 다양한 숙기별로 생산해 도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쌀 시장 개방과 소비량 감소에 대응하고자 고품질 및 적정 쌀 생산을 유도하고 쌀 생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매일신보 news@maeilsinbo.com        매일신보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매일방송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