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에 뇌물까지…도넘은 경기도청 공무원 기강해이 지적

2023-05-23(화) 16:30
/ 경기도 제공
성범죄에 뇌물까지…도넘은 경기도청 공무원 기강해이 지적


경기도청 고위 공무원이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등 공무원들의 비위 행위가 잇달아 적발되자 공직 사회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민간임대주택 시행업체로부터 고가의 오토바이를 수수하고, 임대아파트를 헐값에 분양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뇌물수수 등)로 경기도청 4급 공무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19년 6월 경기도청 민간임대주택 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도내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진행 중인 시행업체 회장 등으로부터 시가 4천640만원 상당의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 1대를 차명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시행업체 측에 자신의 취미를 위한 오토바이를 사달라고 요구한 뒤 업체 직원을 데리고 여러 매장을 돌며 최고가 한정판 모델을 사달라고 지목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1년 4월 시행업체가 일반분양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던 민간아파트를 당시 시세(약 9억여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억800만원으로 차명 분양계약 받은 혐의도 받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어린아이들을 추행한 경기도청 5급 공무원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당일 병가를 냈던 B씨는 경기도 지역의 한 아파트 부근에서 당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4명을 잇달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모두 직위 해제가 된 상태이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의 비위 행위는 최근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비서실 별정직 공무원의 여자 화장실 불법 촬영과 같은 해 10월 사업소 소속 7급 공무원의 호주 시드니 공항 코카인 밀반입, 올해 1~4월 9급 공무원의 30대 여성 스토킹 등 사건이 잇따랐다.


매일방송 news@maeilnewstv.com        매일방송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매일방송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매일방송 홈페이지(http://www.maeilnewstv.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msbt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