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의 골든타임은 예방이다 |
| 2023-06-29(목) 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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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의 골든타임은 예방이다
지난해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탄급 집중호우가 쏟아부은 경기도 광주지역에는 안타까운 사망사고, 재산 피해, 이재민이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외 폭우로 나무 수십 그루가 뽑혀 나간 산사태 발생지역과 유출된 토사 더미가 2층 건물 높이로 쌓인 도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남한산성 내 지방도 342호선 주변은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지역 중 한 곳으로, 산사태로 농지와 건물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돼 주민 50여 명이 마을회관 등지에서 대피하여 생활했다.
한 어르신은 어릴 적 할아버지로부터 새흙 냄새가 나면 대피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밖에서부터 새흙 냄새가 들어와 가족들을 대피시켰고, 한 20분 정도 후에 토사가 집을 덮쳤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여기저기 수해피해 이후, 광주시와 군부대 장병들, 시민사회단체, 전문건설협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휴일도 마다하고 수해현장에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가장 피해가 심했던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오포읍, 초월읍, 탄벌동 등 수마가 할퀴고 간 수해현장에서 이마에 차서 넘치는 땀을 훔쳐가며 쉴 새 없이 복구작업을 전개했다.
시간이 흘러 올해도 장마철이다. 세계적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계절 생태계가 혼란스럽다. 장마철도 마찬가지다. 게릴라성 폭우, 집중호우, 방심할 수 없는 잦은 태풍이 지역 여러 곳에 위치한 절개지와 경사지를 쓸어내리는 피해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역에서 수해를 겪어본 필자는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이 흙과 돌더미로 밀려 내려오는 상황이 가장 불안하다. 지방도, 이면도로, 하천, 구거, 주택가 등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망, 안전펜스 등 안전장치를 구축해 놓았다 해도, 한꺼번에 몰려오는 대량의 물폭탄으로 힘을 받은 흙과 돌더미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지가 앞서오는 시름이다. 양동이로 들이붓듯 짧은 시간에 내리는 단속성 게릴라성 폭우는 그 피해를 가늠할 수 없음을 지난해 몸과 마음으로 생생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수마는 우리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인정사정없이 취약한 곳을 할퀴고 지나가기 마련이다. 이제 본격적, 필연적으로 장마는 시작됐다. 장마가 어떤 상륙작전을 전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집중 호우성 게릴라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필연적 선택이다.
작년의 수해 피해를 당한 곳이 다시금 피해를 입는 후진국형 재난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장마를 앞두고 민관군이 서로 힘을 합쳐 수해 피해가 미심쩍게라도 예상되는 지역과 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신속하고 안전한 유지보수를 통해 주민의 인명과 재산적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유비무환의 정신자세도 필요하다.
수해를 포함한 자연재해나 예기치 않은 불행은 상존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부지불식간에 엄습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철저한 대비만이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에 과잉도 좋을듯하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은 이번엔 사라진 말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지난해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탄급 집중호우가 쏟아부은 경기도 광주지역에는 안타까운 사망사고, 재산 피해, 이재민이 발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외 폭우로 나무 수십 그루가 뽑혀 나간 산사태 발생지역과 유출된 토사 더미가 2층 건물 높이로 쌓인 도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남한산성 내 지방도 342호선 주변은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지역 중 한 곳으로, 산사태로 농지와 건물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돼 주민 50여 명이 마을회관 등지에서 대피하여 생활했다.
한 어르신은 어릴 적 할아버지로부터 새흙 냄새가 나면 대피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밖에서부터 새흙 냄새가 들어와 가족들을 대피시켰고, 한 20분 정도 후에 토사가 집을 덮쳤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여기저기 수해피해 이후, 광주시와 군부대 장병들, 시민사회단체, 전문건설협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휴일도 마다하고 수해현장에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가장 피해가 심했던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오포읍, 초월읍, 탄벌동 등 수마가 할퀴고 간 수해현장에서 이마에 차서 넘치는 땀을 훔쳐가며 쉴 새 없이 복구작업을 전개했다.
시간이 흘러 올해도 장마철이다. 세계적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계절 생태계가 혼란스럽다. 장마철도 마찬가지다. 게릴라성 폭우, 집중호우, 방심할 수 없는 잦은 태풍이 지역 여러 곳에 위치한 절개지와 경사지를 쓸어내리는 피해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역에서 수해를 겪어본 필자는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이 흙과 돌더미로 밀려 내려오는 상황이 가장 불안하다. 지방도, 이면도로, 하천, 구거, 주택가 등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망, 안전펜스 등 안전장치를 구축해 놓았다 해도, 한꺼번에 몰려오는 대량의 물폭탄으로 힘을 받은 흙과 돌더미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지가 앞서오는 시름이다. 양동이로 들이붓듯 짧은 시간에 내리는 단속성 게릴라성 폭우는 그 피해를 가늠할 수 없음을 지난해 몸과 마음으로 생생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수마는 우리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인정사정없이 취약한 곳을 할퀴고 지나가기 마련이다. 이제 본격적, 필연적으로 장마는 시작됐다. 장마가 어떤 상륙작전을 전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집중 호우성 게릴라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필연적 선택이다.
작년의 수해 피해를 당한 곳이 다시금 피해를 입는 후진국형 재난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장마를 앞두고 민관군이 서로 힘을 합쳐 수해 피해가 미심쩍게라도 예상되는 지역과 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신속하고 안전한 유지보수를 통해 주민의 인명과 재산적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유비무환의 정신자세도 필요하다.
수해를 포함한 자연재해나 예기치 않은 불행은 상존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부지불식간에 엄습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철저한 대비만이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에 과잉도 좋을듯하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은 이번엔 사라진 말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