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민주당, “국민의힘은 당내 권력다툼에 의회 운영 휘말리게 해선 안돼”

2023-09-11(월) 16:34
/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민주당, “국민의힘은 당내 권력다툼에 의회 운영 휘말리게 해선 안돼”
국힘 지미연 기재위원장, “상임위 파행 등은 의장의 독선적인 행동과 무능에 의한 것”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은 당내 권력 다툼에 의회를 희생양 삼는 무책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도의회 국민의힘은 자당 내 대표직을 둘러싼 권력 다툼에서 파생된 상임위원회 일부 의원의 사보임 갈등을 의원의 기본 책무인 상임위원회 활동과 결부시켜 의회 기능을 마비시켰다. 이는 의회를 사익(私益)의 인질로 삼은 무책임이자, 직무 유기”라며 “경고등이 켜진 민생경제 진화에 긴급 투입되어야 할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는 내팽개치고, 상임위원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이 과연, 도민의 일을 대신하고자 선출된 경기도의원의 정상적 행위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파행으로 의회 핵심 임무 중 하나인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계획서 채택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의회 의사일정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라며 “지금 도의회 국민의힘의 행위에는 공당으로서 책무도, 선출직 공직자로 도민들에 가져야 할 마땅한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에 의회의 공적인 기능을 무기 삼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 1년여간 도민과 민생을 돌보기보다 당내 권력 다툼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혼란과 갈등만을 일삼았고 이제는 정도(正道)를 벗어나 도민이 위임한 ‘권한’을 당내 알력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권력’으로 이용하며, 의회를 해치는 길로 나아가기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도민의 짐’이자 ‘의회의 민폐’로 전락한 것”이라며 “내부 밥그릇 쟁탈전에 눈이 먼 도의회 국민의힘의 무책임에는 그 무엇도 명분이 될 수 없다. 그 피해는 결국 도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대변인단은 “지금 도의회가 집중해야 할 것은 자리를 둘러싼 당내 싸움이 아니라 도민 삶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의회의 책무를 생각해야 한다. 하루속히 ‘책임정치’의 길로 돌아와 의회 정상화에 함께 하자”라고 제안함과 동시에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기도당에도 도의회 국민의힘의 내분이 도민을 위한 정상적인 의회 운영에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진화에 나서 달라”라고 촉구하며 “경기도의회가 오직 도민과 민생을 위한 길로만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에 대해 파행 상임위로 지적된 국민의힘 지미연 기획재정위원장은 같은날 입장문을 발표해 “최근 의회 내의 부당한 상임위 위원 사보임 및 상임위 파행 등 일련의 사태는 어디까지나 의장의 독선적인 행동과 무능에 의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밥그릇 싸움이라고 치부하며 양 대표단 뒤에 숨어 책임을 모면하려 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상임위 위원이 원상 복귀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한 의장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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