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시집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개정증보판 발간

2024-07-16(화) 16:37
/ 이창훈 시인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사랑’의 본질과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시를 써 온 이창훈 시인이, 2020년 봄에 절절한 사랑시집 한 권을 세상에 내놓았었다.
제목은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꿈공장 플러스).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초판이 완판되어,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 추가한 여러 편의 시와 함께 다시 한번 얼굴을 내놓았다.
봄날의 환희가 아니라 꽃 진 후의 상실로 아파하는 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시들이 가득한 사랑과 이별의 시집.

시인은 남양주시의 심석고등학교에서 현직교사로 재직 중이며, 문학수업을 통해 학교의 어린 벗(학생들을 저자는 그렇게 부름)들의 숨구멍을 자처한다. 치열하게 학교와 집을 오가며 마주쳤던, 그 속에서 절절하게 느끼며 살아낸 삶과 ‘사랑’에 대해 한 땀 한 땀 정성어린 시어로 표현했다.

시집은 △제1부: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었다, △제2부: 가시는 내 안의 뿌리에서 돋아난 것이다, △제3부: 길은 멀리 뻗어있고 해는 저문다, △제4부: 누군가를 한 생을 다해 기다려 본 적이 있냐고, △제5부: 이 별에 우리는 사랑하려고 왔다. 등 총 5부로 묶였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탐구, 사랑 후에 필연적으로 남겨질 수 밖에 없는 이별에 대한 뼈아픈 시들이 각 부의 많은 부분을 잠언의 형식으로 채워넣고 있다. 특히 5부에는 저자가 교사 아니면 쓸 수 없었을 교실 현장에서의 ‘사랑’의 문제를 시화한 시들이 대다수로,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창훈 시인은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교육자이다. 늘 자기 자신을 살피고 되돌아보고 반성할 줄 안다. 출세와 성과 중심의 숨 막히는 사회에서 학생들과 선생의 관계는 서로 숨구멍 같은 존재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민용태(고려대 명예교수, 스페인왕립한림원 위원)

“이창훈 시인의 시에는 그리운 대상에 대한 절망과 애수가 절절이 녹아 있다. 그가 쓴 많은 사랑의 시편들 속에서, 시적 화자는 진정한 행복은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받는 사랑이 아닌 주는 사랑에서 미학을 찾아내, 기꺼이 그 외로운 길을 걷는 이창훈 시인은 인간의 내면과 존재 가치를 정감 어린 언어로 풀어내는 언어의 마술사다.”

조서희(문학평론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교수는 위처럼 이번 시집을 상찬하며, 그에 덧붙여 “살다 보면 꼭 여민 틈새로 그렁그렁 맺힌 그리움들이 툭 터져 나와 마음을 힘들게 할 때가 있다. 이창훈 시인의 시편들이 독자들에게 평안에 이르는 작은 길잡이가 되리라고” 적극 자신하고 추천한다.


이미 지는 꽃에 가슴 저몄던 봄날, 사랑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사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의 고통으로 눈물 흘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장을 넘기며 눈과 마음을 머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시집이다.

저자는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은 많은 걸 가져야만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외치지만, 사랑은 많은 걸 주어야만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침묵으로 속삭인다.”라고... 그리고

“부디 사랑이 당신을 부르면 주저없이 따라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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