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컬처밸리 "한류 원동력 위해 여야 합심해야"

2024-08-23(금) 15:06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고양 K-컬처밸리 계약해지와 관련 "한류 원동력 위해 여야 합심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 "같은 당 고은정(고양10) 경제노동위원장이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K-컬처밸리 운영·관리와 주변지역 개발, 자본금 현물출자 근거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가 지난 6월 민간사업자와 K-컬처밸리 계약을 해지, 사업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같은 당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K-컬처밸리 신속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고 한다. 소위원회는 K-컬처밸리 추진 과정 등을 검증하고 토지매각 대금 반환을 위한 추경 예산안을 협의한다.

전자영 대변인은 "고양시민과 경기도민의 염원, 그리고 한류의 원동력을 지켜내기 위해 여·야가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K-컬처밸리가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여 대한민국의 진정한 한류의 메카가 될 수도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민의힘 이상원 청년수석 겸 대변인 등은 전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다음 달 심의 예정인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1500억 원대 토지매각 반환금을 편성한 데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고양 K-컬처밸리 계약 해지와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도는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1524억 원을 반영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낸 상태다. 지난 2016년 사업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 측에 상업용지 4만 3000여㎡를 매도하고 받은 1320억 원과 8년 치 이자 336억 원에서 계약금 132억 원을 제외한 액수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K-컬처밸리는 CJ라이브시티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 6400㎡에 조성하려했던 복합문화단지다.

CJ라이브시티는 이곳에 1조 8000여억 원을 들여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려다 공사비 상승과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4월 공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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