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채영 의원, “리튬배터리 화재, 선제적 대책 마련해 앞으로의 피해 막아야”

2024-09-02(월) 17:32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최근 급증하는 리튬배터리 화재에 대한 예방책 마련과 대응 매뉴얼 마련에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채영 의원은 2일 3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이 희생되는 등 참사가 잇따르고 있다"며, "리튬배터리 화재는 기존의 화재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리튬배터리 화재 사고 건수는 2019년 75건에서 2023년 231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대부분의 화재가 건축구조물과 자동차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화학적, 기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리튬배터리 화재는 물이 닿으면 오히려 불길이 커지고, 기존 소화기로는 끌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소화물질이 배터리 셀 내부로 침투하기 어려운 전기차 화재의 경우 특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화재는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대피하며, 주위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첫째, 리튬배터리 화재 예방과 대응을 담당할 전담부서를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도내 리튬배터리 화재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전기차 화재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충전시설 옆에 소화장치가 부족하고, 전기차 화재 시 행동요령 안내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며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셋째, 리튬배터리 화재 예방 및 대응과 관련된 종합적인 매뉴얼 제작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화재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대응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째,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교육과 대피 훈련 강화를 약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매뉴얼을 잘 만들어도 교육과 훈련이 되지 않으면 실제 상황에서는 소용이 없다"며,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의 화재 예방 교육과 실제 대피 훈련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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