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 친문 인사 독식 논란… 김동연 지사 청렴성에 빨간불”

2024-09-04(수) 17:18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4일 성명서를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사정책과 청렴성 문제를 둘러싸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기도를 특정 정치 세력의 아지트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도정 운영의 공정성과 청렴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최근 도정 주요 직책에 친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한 것을 두고 "경기도가 도지사의 사유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도정자문위원장을 비롯해 비서실장, 대변인, 정책수석 등 주요 직책에 친문과 비명 인사들이 대거 임명됐으며, 이러한 인사 정책이 경기도를 특정 정치 세력의 근거지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성남 라인 중심의 인사 흐름을 답습하는 것 같다는 도민들의 우려를 강조하며, 김동연 지사가 강조해 온 청렴 기조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수사와 관련해 ‘정치 보복’ 프레임을 제기하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것을 두고, 그의 청렴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여러 뇌물수수 혐의와 불투명한 돈 거래가 드러났음에도 김 지사는 정부에 강경한 태도로 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과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부당특채’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며, 조 교육감을 '혁신 교육가'로 칭송한 것 또한 청렴성과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경기도가 도내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아주대병원에만 10억 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 김 지사의 개인적 배경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지사가 아주대 총장 출신인 만큼, 이러한 선택적 지원은 도민들에게 공정성과 관련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청렴 기준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고무줄 잣대"라며, 그의 청렴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인사를 옹호하고, 문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도 이들을 감싸는 태도는 경기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가 도정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스스로의 행보를 되돌아보고, 도민들의 물음에 성실하게 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K-컬처밸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도정의 신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며, 김동연 지사의 보다 공격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비리 의혹이 경기도에도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김 지사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청렴 기준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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