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컬처밸리 특위 국민의힘에 양보하며 민생 해결 촉구

2024-09-10(화) 17:11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의회 파행을 막고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특위) 수용은 물론, 특위 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직은 의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몫으로 배정되어 있었으며,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주도해야 할 사안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민의힘에 위원장직을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이번 결정에 따라 이제 공은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양보를 받아들여 오는 13일 열리는 제37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전까지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조례, 그리고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채택 등의 민생 관련 안건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K-컬처밸리 토지매각 반환금 처리가 이번 회기 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도금고 가압류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경기도의 신용위기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고양시민과 경기도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K-컬처밸리 사업이 장기적으로 표류하게 만들 수 있으며,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의회가 정쟁으로 인해 ‘식물의회’라는 오명을 쓰는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급한 민생 추경안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13일 본회의 전까지 처리해, 그동안의 의회 파행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의회의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민을 위한 통 큰 양보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저버리고 의회를 보이콧하며 파행을 지속시킬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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