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 道교육청의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지정 논란에 대해 교육의 자율성과 책임성 재점검 필요 주문 |
| 2024-10-13(일) 15:38 |
|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일부 학교에서 유해도서로 지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우려를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저명한 문학 작품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폐기된 것은 교육의 자유와 다양성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유해 도서 목록 작성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학부모단체의 민원을 근거로 공문을 배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에서 도서를 검열하도록 유도한 것은 명백한 행정적 책임 회피”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이 보수적 민원에 따라 청소년들의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공공도서관에 대해 정치적 또는 이념적 압력으로부터 독립된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운영위원이기도 한 이 의원은, “도서관의 자율성과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교육 행정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