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9일 대선 출마 선언

- 도지사직 유지하며 당내 경선 참여

2025-04-08(화) 15:34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 7일 출마를 공식화한 김두관 전 국회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대권주자로서는 2번째다.

김 지사는 오는 9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미국 출국 보고 및 대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제전문가로서 대권 도전에 걸맞은 장소를 물색해 왔으며 결국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인 인천공항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된다. 대통령 탄핵으로 보궐선거(조기 대선)가 치러질 경우 광역단체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에 사퇴해야 하며 그 이전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는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이재명 전 지사에 이어 6번째다.

앞서 대권에 도전한 5명 가운데 3명은 당내 경선에 탈락했고, 이인제 전 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으나 불복하고 신당을 창당해 본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당내 경선을 거쳐 본선에 나섰던 것은 이재명 전 지사가 유일하다.

김 지사의 출마에 맞춰 경기도청 참모진의 줄사퇴도 예상된다.

국회의원 출신의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이미 사표를 냈으며 윤준호 정무수석, 안정곤 비서실장, 강민석 대변인 등이 곧 사직하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남수 전 경기도 정무수석과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전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외곽조직을 꾸리고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김진경 도의회 의장과 양당 대표를 만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 GH 현물출자 동의안' 본회의 처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부탁하는 등 도정 공백에 대비하기도 했다.

김 지사 측은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긴급 출국"이라며 "김 지사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2박 4일(9~12일)간 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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