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시용 의원, “소음보다 더 큰 고통은 행정의 침묵”

- 대북방송 피해 겪는 김포 주민 위한 경기도 차원의 조치 촉구

2025-06-10(화) 17:31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의원(국민의힘, 김포3)은 10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극심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김포시 주민들의 절규를 전하며 경기도의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시용 의원은 “북한에서 쏟아내는 귀신 소리, 동물 울음소리와 같은 기괴한 소음으로 김포시 하성면과 월곶면 일대 주민들이 일상 자체를 잃고 있다”며 “이미 주민들이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이어 “인천시는 지난해 강화군 송해면 주민들에게 방음창 설치를 지원했고, 올해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며 “같은 고통을 겪는 김포 시민들에겐 경기도가 ‘관할이 아니라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법적 근거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며 “지방자치법이 명시한 도민의 복지 증진 책임을 경기도가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김포 주민들은 60여 년간 안보를 이유로 군사 규제를 감내해 왔고, 이제는 소음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까지 떠안고 있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특혜가 아닌, 최소한의 평화로운 삶을 누릴 권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만약 지사님이 그 소리 속에서 단 하루만 살아본다면 지금의 상황을 결코 외면하지 못하실 것”이라며 “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경기도의 진심을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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