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수해 현장 찾은 김동연 “인명구조 최우선,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

2025-07-20(일) 16:02
20일 가평 수해현장 찾은 김동연 경기지사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20일 가평군 상면 대보교를 찾아 “현장을 보니까 너무 많이 안타깝다. 모두 복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매몰된 지역이나 격리된 지역을 중심으로 인명 구조를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뒷수습이나 보상 문제 등에 신경써 달라”면서 “교량 안전진단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도에서 필요한 것들(보험등)을 적극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경기도-가평 합동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수색·구조, 이재민 구호, 응급복구 등의 지원활동을 하기로 했다.

통합지원본부는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관리실장을 부본부장으로 총괄반, 구조반, 이재민구호반, 응급복구반 등 4개 반에 11개 실국이 참여해 활동에 들어간다.

가평 현장 방문 후 김동연 지사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보니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인명피해도 발생한 상황에서 피해액 산정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 아니라 명백한 추정치로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오늘 중으로 가평군에 조사팀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가평군 현장 방문에 앞서 이날 아침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비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실종자,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누락된 피해지역이 없는지 적극 수색할 것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집중호우 피해 관련 도지사 지시사항'을 각 시군에 보내 △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 최우선 △ 인명구조 및 수습 지원 위해 가용 중장비 총동원 △ 누락 피해지역 없는지 확인 △ 현장 파견 공무원 안전 확보 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19일 오후 5시부터 예상강수량 20~80mm보다 2~4배 많은 비가 포천과 가평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19일 0시부터 2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으로 포천 209mm, 가평 197mm, 의정부 178mm를 기록했으며, 포천에는 시간당 104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이번 호우로 20일 오후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가평군에서 사망 2명, 실종 9명이다. 도는 피해 현장에 전기와 통신이 두절된 상황임을 감안해 추가 피해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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