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7일 선감학원 옛터 경기창작캠퍼스서 제10회 추모문화제

2025-09-22(월) 17:41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는 오는 27일 선감학원 옛터인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제10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모문화제를 개최해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피해자와 유가족,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역사문화 탐방'과 2부 '문화제'로 나눠 진행된다.

당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역사문화 탐방은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이 처음 선감도에 도착했던 선착장을 출발지로 선감학원 옛길을 따라 창작캠퍼스까지 이동한 후 위령제를 참관하는 것까지 이어진다.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2부 행사는 본격적인 추모문화제로 추모사와 헌화 의식이 거행된다.

이어 북·무용·합창 등 공연과 편지 낭독, 생존 피해자가 참여한 연극 등 문화 행사도 진행된다.

최현정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추모문화제가 선감학원과 관련한 치유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존 피해자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안산 선감도에 설립된 8~18세 아동·청소년 수용 시설에서 노역, 폭행, 학대, 고문 등 인권 침해가 자행된 사건이다.

인권침해 행위는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폐쇄될 때까지 지속됐으며, 그 과정에서 원생 다수가 구타와 영양실조로 사망했고,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 834명 중 상당수는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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