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 “AI·첨단산업 정책, 공업직 인사 구조 없인 선언에 그쳐”

- 공업직 공무원 감소·간부 비율 최하위 지적…“기술 인력 중심 인사체계 재정립해야”

2026-02-05(목) 16:30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성란(국민의힘, 의왕2) 의원이 경기도 AI·첨단산업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공업직 공무원 인사 구조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5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는 AI와 첨단산업 활성화, 친환경 모빌리티, 디지털 행정을 미래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현장에서 설계하고 구현해야 할 공업직 인력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공무원 수는 2021년 4,484명에서 2024년 4,680명으로 증가했으나, 공업직 공무원은 같은 기간 185명에서 167명으로 약 10% 감소했다. 행정직은 9% 이상 늘었고 시설직은 규모와 비중을 유지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간부 비율 문제도 제기됐다. 서 의원은 “시설직·환경직·농업직의 4급 이상 비율이 4~9% 수준인 데 비해 공업직은 2%대에 불과하다”며 “최근 4급 승진에서도 기술직군 8명 중 공업직은 단 1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전체 공무원 직렬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임에도 간부 비율은 기술직군 최하위라는 설명이다.

서 의원은 “AI·첨단산업 정책은 행정이나 시스템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공업직과 시설직이 현장에서 하나의 축으로 함께 작동할 때 정책은 설계에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기술 인력과 조직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는 AI·첨단산업 정책과 행정 전반의 실행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도지사가 아무리 미래 첨단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라도, 현장을 떠난 인사와 조직 구조 속에서는 정책이 선언과 홍보 수준을 넘어서기 어렵다”며 “인사는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지표”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 의원은 ▲공업직을 포함한 기술직 전반의 인원·승진·보직 현황에 대한 종합 점검과 인사 가중치·평가 기준 재정립 ▲AI·첨단산업 정책 분야에 공업직 중심의 전담 조직 신설 및 책임 직위 확대 ▲정책 참여 구조가 승진과 보직에 실질적으로 연동되는 인사 운영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경기도의 미래는 화려한 슬로건이나 홍보 영상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정책을 설계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전문 인력과 그 조직에서 실행력이 나온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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