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선영·이용호 의원, 공무직 임금체계 개선…“현장 반영·제도 개선·장기근속 처우 개선 필요” - 경기도 공무직 임금체계 개선 중간보고회 참석 |
| 2026-03-23(월) 17:34 |
|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김선영(더불어민주당, 비례)·이용호(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23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경기도 공무직원 직무 및 임금체계 개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나란히 참석해 공무직 노동자 처우 개선과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경기도 소속 공무직원의 직무 분석과 임금체계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노동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선영 의원은 인사말에서 “도청 내 여러 노동조합이 공동의 목표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연대하느냐에 따라 합리적인 근무구조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사람의 의견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노동조합 활동의 본질”이라며 “공무직 권익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의원은 성과 평가에 따른 보상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상위 5%와 하위 10%로 구분해 보상을 기본급이나 호봉에 누적 반영할 경우, 한 번 벌어진 임금 격차는 퇴직 시까지 회복하기 어렵다”며 “대다수 노동자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구조적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성과 보상은 기본급 인상이 아닌 도지사 표창이나 일시적 포상금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향후 최종보고회에는 도청 실무 부서 책임자들이 반드시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참여를 요청했다.
이용호 의원 역시 공무직 처우 개선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2024년 공무직 처우 개선 토론회에서 ‘공무직 위원회’ 설치를 제안한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가시적 성과가 더딘 점에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연구용역이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용호 의원은 장기 근속자 임금 구조의 문제를 지적하며 “초임 임금은 낮지 않지만 30년 차에 이르면 타 시·도와 최대 2배 가까운 격차가 발생한다”며 “장기 근속자에 대한 불합리한 임금 구조를 개선할 구체적 방안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종·직무에 따른 체계는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당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노동 존중 가치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는 정책이 아닌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라며 “공무직 위원회 설치를 통한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공직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노무법인 디와이가 수행하고 있으며, 공무직 직종·직무 전수조사와 임금체계 진단 등을 거쳐 오는 4월 19일까지 개선안 도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