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루 30g 생활폐기물 줄이기 프로젝트' 추진

2026-04-29(수) 17:33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수도권 직매립 금지 따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강화, 다회용기 지원 확대 등 추진
경기도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1조5447억 원을 투입해 '하루 30g, 도민실천형 생활폐기물 감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도가 직접 분리배출 기반 시설을 공동주택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재활용이 돈이 되는 보상 체계를 구축해 도민 1인당 하루 30g의 쓰레기감량 목표를 자연스럽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목표 시점인 2030년은 정부가 생활폐기물을 8% 감량하겠다고 목표한 연도이자 경기도가 공공 소각시설 확충으로 도내 발생 생활폐기물 전량을 공공 처리로 가능한 시점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5497톤으로 이 가운데 재활용 등을 제외한 소각·매립을 통해 4322톤이 처리된다.

경기도 전체 공공 소각시설의 실제 쓰레기 처리용량 3888톤을 고려하면 하루 약 430톤을 줄여야 전량 공공 처리가 가능한 셈이다.

이에 하루 30g, 도민실천형 생활폐기물 감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모든 도민이 하루 생활폐기물 30g 줄이기를 실천하면 430톤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단독주택과 상가 지역의 분리배출 환경을 아파트 단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현재 130개 수준인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을 2030년까지 750개로 확대하고, '분리배출 선도구역'도 매년 3개씩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또 매년 380명 이상의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을 현장에 투입해 무단투기와 재활용품 혼합 배출 등 집중 단속한다.

현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다회용기 사용도 대규모 장례식장 등 민간으로 확대한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보상도 유리병과 합성수지 등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공공소각시설의 처리용량을 현재 4973톤에서 2030년까지 6359톤으로 확대해 재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조544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수도권의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했지만 소각시설 고장 등에 한해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직매립지에 반입해 처리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는 매년 인구가 늘고 있어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앞으로 5년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도민이 불편 없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실천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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