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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단순 행정통합 아닌 초광역 경제권 구축해야"

2023-12-26(화) 15:41
/ 경기연구원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단순 행정 통합을 통한 거대도시 조성보다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서울, 경기남부, 인천 등 4극 다중심의 '메가시티리전'(인구 1000만 명 이상의 광역경제권) 관리체제를 구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형철 경기연구원 원장은 지난 22일 경기연구원, 한국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수도권은 이미 메가시티화가 이뤄진 상황으로 단지 행정통합을 통한 강력한 거대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대도시와 인근 중소도시 간 다중심 초광역경제권 구축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경기남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인천 등 4극 관리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저출생과 경제 성장 문제, 기후 위기 등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전전략으로 자치분권의 강화와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정책적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행정구역 통합 등 사회적 이슈 역시 이런 관점에서 지방정부 간 새로운 관계 설정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의 메가시티리전과 초광역경제권 구축 방향'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메가시티 추진 사례와 과제' 등 2개 주제로 나눠 각각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지난 30년간 추진한 큰 정책의 줄기는 국토 균형발전, 지방자치, 지방분권으로 고령화·저출생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이에 경기도는 비수도권과의 동반성장, 지방자치 및 신성장동력의 게임체인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오 부지사는 이어 "지금 논의되는 서울 중심의 메가시티가 세계적 흐름에 맞는지, 국가 균형발전 철학과 일치되는지, 경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지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메가시티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행정구역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 간의 조화로운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매일방송 news@maeilnewstv.com        매일방송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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