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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2025 실학박물관 추사 연합전 ‘추사, 다시’ 개최

2025-04-20(일) 19:46
/ 경기문화재단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과천 추사박물관, 제주 추사관과 협력해 2025 실학박물관 추사 연합전 ‘추사, 다시’를 오는 30일 부터 10월 26일까지 남양주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추사, 다시’는 추사 김정희라는 인물과 그가 펼쳤던 사상과 조형을 현대 타이포그래피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총괄 기획자 석재원(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은 “오늘날 우리는 글자를 부리는 기예이자 학술을 ‘타이포그래피’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추사는 해박한 타이포그래피 이론가이자, 파격적 타이포그래피 세계를 구축한 전위 예술가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한다. 《추사, 다시》는 근대화 이후 서구 문물을 수용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우리 전통의 문자 조형이 연속성 있게 현재로 이어오지 못한 상황에 주목하여, 개화가 본격화하기 직전 ‘추사체’라는 독창적 문자 조형을 구축한 추사의 작품을 동시대 시각 예술가가 재해석하는 시도를 통해 전통의 문자 조형이 현재의 타이포그래피와 어떻게 연결되고, 추사의 파격적 조형 실험이 동시대 시각예술과 어떻게 조응하는지 모색한다.

전시는 1, 2부로 구성되어, 추사의 작품과 동시대 시각예술가의 작품이 가진 상호 관계성을 관객 스스로 연결 지어 볼 수 있다.

1부 ‘추사’에서는 <소봉래의 난>, <세한도>, <유희삼매> 등 추사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 <세한도>는 비록 제주 추사관에서 소장 중인 영인본을 전시하지만 14.7m에 달하는 두루마리 전체를 펼쳐서 전시하여, 작품 전체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2부 ‘다시’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시각문화를 이끄는 대표적 디자이너인 강병인, 김현진, 함지은, 양장점, DDBBMM이 추사의 사상과 조형을,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신작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 ‘추사, 다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예술적 실험이자, 추사의 예술세계를 다시 한 번 새로운 시각으로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다.

실학박물관 김필국 관장은 “김정희의 추사체는 일생에 걸쳐 자신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창조해 나간 과정의 결실이다. 이러한 ‘창조’의 예술혼은 오늘날 현대 예술가들에 의해 재창조되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시 총괄 기획자 석재원 교수는 “추사 김정희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감을 잠시 내려두고, 그가 구축한 문자 조형을 현대의 관점에서 자유롭게 해석해 보는 시도는 우리 고유의 미의식과 현대의 시각예술을 연결하는 작업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4월 30일 오후 3시에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5월에는 어린이날 행사, 전시 연계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실학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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