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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경기도의회 김도훈 의원, “수원의 변화를 말이 아닌 결과로”

- “현장에서 답 찾고 제도로 해결”… 민생 현안 풀어낼 의정 철학 밝혀
- 팔달구 구도심 상권 재생부터 학생 선수 권익 보호까지,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현장 중심 민생정치’ 입증
- ‘일하는 당협’ 강조하며 지역 현안 챙기기 총력… 정조대왕 능행차 안착 및 스포츠클럽 제도 정비 예고

2026-03-13(금) 17:07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정책은 선언이 아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작동으로 완성된다. 경기도의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정치’를 원칙으로 삼고 수원의 심장, 팔달구의 변화들을 제도의 틀 안에서 속도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하는 당협’을 표방하며 주민의 생활 민원을 도정과 시정으로 직결시키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의 행보는 단기적인 행사나 일회성 예산 배분에 머물지 않고, 조례와 제도를 통해 경기도와 수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하는 데 집중돼 있다. 본지는 오랜 지역 활동으로 다져진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현장 중심’ 정치 철학과 향후 비전을 직접 들어보았다.

Q. 수원의 지역 현안을 진단하는 시각은 무엇인가.

수원 현안을 볼 때는 개별 사업보다 구조를 먼저 본다. 특히 팔달구를 비롯한 구도심은 상권 침체, 야간 유동인구 감소, 보행 동선 단절이 한꺼번에 나타나고 있다. 문화유산과 상권, 생활공간이 가까이 있어도 시민이 머물 이유가 부족하면 소비는 지역 안에서 돌지 못한다. 결국 사람의 흐름이 끊기면 상권도 약해지고 지역의 활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수원역에서 로데오거리, 공방거리, 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문화관광 루트로 다시 엮어야 한다고 본다. 조명, 콘텐츠, 이동 편의, 체험 요소가 따로 놀지 않고 하나의 동선 안에서 연결돼야 체류 시간이 늘고 소비도 살아난다. 따로 떨어진 사업을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구도심 문제를 풀기 어렵다.

Q. 이런 문제를 풀 때 지키는 의정 철학은 무엇인가.

의정 철학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정치’다. 정책은 발표로 끝나면 의미가 없다. 도민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지, 시간이 지나도 지속 가능한지가 판단 기준이다. 특히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더 신중해야 한다. 행사 한 번 치르고 끝나는 방식으로는 지역의 경쟁력이 쌓이지 않는다. 제도로 남고, 행정이 뒷받침하고, 예산이 흔들리지 않아야 비로소 정책이 된다. 민생경제 영역도 마찬가지다.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면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함께 확보돼야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말의 크기가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결과라고 본다.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시간이 지나도 남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그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난 대표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제도화한 일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이지만, 매년 행사로만 접근하면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그래서 협의체 운영, 재정 지원, 기록물 수집·보존, 디지털 아카이빙까지 담는 지원 조례를 추진했다. 핵심은 행사를 잘 치르는 데만 있지 않다. 지자체장 교체나 예산 변화와 무관하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공동홍보, 구간별 연계, 안전관리, 자료 축적 같은 요소가 함께 돌아가야 문화자산으로서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문화정책이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제도 중심으로 바뀌어야 장기 전승도 가능하고, 세계화 논의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결국 문화도 예산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남아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Q. 현장 소통과 민원 해결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나.

현장에서는 누가 더 옳으냐보다 누가 먼저 피해를 보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본다. 수원북중과 수원북중SBC 협약 해지 논란 때도 핵심은 학생 선수들의 훈련과 대회 출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있었다. 학교와 클럽의 갈등이 길어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쪽은 학생과 학부모다. 그래서 학교, 클럽, 학부모, 교육청, 체육회가 함께하는 정담회를 통해 재협약 조건을 조율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한 것은 갈등의 원인이 단순한 감정 대립이 아니라 제도 공백이라는 점이었다. 학교운동부가 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되는 현실은 빨라지는데, 이를 뒷받침할 기준은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 학생 선수의 훈련권, 대회 출전권,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려면 현장 중재와 제도 정비를 함께 가야 한다. 일회성 봉합이 아니라 반복을 막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 경기도의회 제공


Q.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어디에서 나온다고 보나.

도민은 구호보다 생활의 변화를 먼저 체감한다. 구도심도 결국 걷는 길이 달라져야 상권이 살아난다. 그래서 조명, 공연, 체험, 이동수단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체류형 구조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세계유산과 지역상권을 잇고, 걷는 동안 문화가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야 사람이 머물고 소비가 지역에 남는다. 주민과 상인은 유동인구가 늘고 체류 시간이 길어질 때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낀다. 낮에는 스쳐 지나가던 공간이 밤에도 머물 수 있는 거리로 바뀌고, 문화예술과 상권이 함께 움직일 때 현장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문화정책이 공연장 안에 머무르지 않고 거리와 시장, 골목의 흐름을 바꿀 때 비로소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실질적 정책이 된다고 본다. 도민이 ‘좋아 보인다’가 아니라 ‘실제로 달라졌다’고 느낄 때 정책은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Q. 아직 남아 있는 과제와 해결 방향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다가오는 4월에 대표 발의할 「경기도교육청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는 것이다. 최근 학교 운동부가 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명칭 사용과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현장의 갈등과 혼란이 컸다. 이 조례를 통해 학교와 클럽 간 업무협약 기준을 세우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과 훈련권을 제도적으로 확고히 보장하겠다. 둘째는 지원 조례 제정으로 안착시킨 ‘정조대왕 능행차’를 ‘제1호 경기도 미래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행사를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핵심 문화자산으로 그 위상을 완벽히 굳히겠다.

Q. 끝으로 향후 비전과 수원시민, 그리고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수원과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국민의힘 수원병 당협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단순한 선거용 조직 관리에 그치지 않고, 주민 목소리를 상시로 듣고 문제를 선제적으로 풀어내는 ‘일하는 당협’을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해답은 결국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변화에 있다. 동별 협의체와 청년 조직을 중심으로 생활 현안을 꼼꼼히 챙겨 도정과 시정에 확실히 연결하겠다. 화려한 정치 수사보다 현장에서 만들어 낸 구체적인 성과로 증명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수원시민과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앞으로 만들어갈 변화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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