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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준비위, 농정혁신·북부대전환 청사진 발표…AI 농업·첨단산업으로 미래 성장 견인

- 미래농어업혁신특위, '첨단과학과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 혁신 경기농정' 제시
- 북부대전환특위, 5대 기반·5대 성장동력 통해 경기북부 혁신성장 거점 육성

2026-06-26(금) 17:33
/ 경기준비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민선 9기 경기도의 핵심 정책인 미래 농정 혁신과 경기북부 대전환 구상을 잇따라 발표하며 새로운 도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농어업혁신특별위원회와 북부대전환특별위원회는 26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AI 기반 농업 혁신과 경기북부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미래농어업혁신특위는 이날 '첨단과학과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 혁신 경기농정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미래 농축업 기반 조성 △농어업 탄소중립 실현 △농어업인 소득·경영 안정 등 3대 목표 아래 7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송옥주 미래농어업혁신특위 위원장은 "추미애 당선인은 지속가능한 농촌과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며 "농업인단체 정책 제안과 현장 의견, 도 집행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실현 가능한 농정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기후와 농자재 가격 상승, 농촌 공동체 붕괴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민선 9기의 첫 실행 설계도"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우선 미래 투자형 농정 전환을 위해 '(가칭) 경기농축산 AX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AI와 빅데이터를 농축산업에 접목해 누구나 전문적으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농과 영세농에게는 스마트 장비와 '음성인식 말하는 영농비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청년농에게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맞춤형 컨설팅과 융자 우대를 지원하고, 경기 로컬 농축수산물의 유통거점인 '(가칭) G푸드든든마켓'을 지정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농가 수취가격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도 포함됐다. 유기농 실천 농가에 대한 생태재배장려금과 인증비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급식의 경기도산 친환경·유기농축산물 공급 비율을 높여 농민 소득과 도민 건강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와 친환경 비료로 활용하는 경축순환 바이오에너지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농민과 주민에게 환원하는 '경기든든 경축순환 소득마을' 모델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이 없는 9개 시·군에는 광역형 직매장을 설치하고, 농산물 순회수집·순환배송을 지원하는 'G로컬푸드 광역순환형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민 든든소득'으로 개편해 공익활동과 농촌공동체 유지 활동에 대한 행위 기반 보상을 추가하고, 농어촌기본소득도 소멸위험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피땀 흘려 가꾼 결실이 합당한 대가로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추미애 당선인의 약속을 구체화한 정책"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 탄소중립, 농가 소득 증대가 함께 실현되는 농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북부대전환특별위원회도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5대 기반 조성'과 '5대 성장동력' 전략을 발표했다.

특위는 '함께 성장하는 경기,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심장 경기북부'를 목표로 △규제 혁신 △성장 공간 확보 △제도 특례 △광역 거버넌스 △정주여건 개선 등 5대 기반을 구축한 뒤 첨단산업과 에너지, 농업, 문화관광 등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중첩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동두천·의정부·파주 등 미군 반환공여지와 군 유휴부지의 개발권 확보를 추진한다. 성과공유제 방식 등 새로운 개발 모델도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경기·인천·강원 3개 시·도의 '평화지대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규제 개선과 광역교통망 구축, DMZ 생태평화관광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의료·법무행정 등 정주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특성화고와 대학원대학교, 융합연구소, 대학병원, 북부 원외 재판부 등을 유치해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성장동력 분야에서는 항공·우주·MRO·드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미래항공교통(AAM) 실증특구와 우주기지건설 산업클러스터,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평화지대에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과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해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산업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경기성장펀드 조성, 스마트팜과 영농형 태양광 등을 포함한 스마트농업단지 구축, 국제문화·스포츠타운과 국가정원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 북부대전환특위 위원장은 "경기북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이제는 그 희생에 국가가 응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든든한 기반 위에 다섯 개의 성장동력을 배치해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새로운 심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특별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정책을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에게 공식 제출하고, 향후 경기도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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