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주말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를 계기로 관내 운항중인 영세도선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관내 영세도선인 송양도호(마산합포구 송·양도↔고현), 실리호(마산합포구 실리도↔원전), 통영호(진해구 잠도↔속천) 등에 직접 승선해 선박안전 운항을 점검하고, 승선자 명부 작성, 구명조끼 비치 등을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발생에 대비해 해경과 도선을 운영하는 각 마을 어촌계장과 선장들의 신속한 비상연락체계 확립과 재난발생 사고 시 대응 매뉴얼을 명확히 해 인명사고 최소화에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적·과승행위 금지, 안전장비 관리 철저를 비롯해 승·하선 시 안전, 운항경로 및 시간 준수, 도선 및 선착장 주변 위험요소 제거 등 구체적인 상황을 점검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평소 도서민들의 안전한 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영세도선 손실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해 적자로 운항이 어려운 도선사업자를 지원하고, 아울러 분기마다 운항실태를 점검해 선박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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