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환경방사선 데이터 수집 및 원자력 재난발생시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환경방사선 무인자동감시기’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진해구 해군기지사령부내 감시기 1개소를 운영 중이었으나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마산회원구 삼각지공원과 의창구 창원스포츠파크에 각각 1개소씩 권역별로 추가설치 함으로써 원전사고 등 원자력 재난 시 오염지역을 신속히 파악해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초기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설치한 환경방사능 무인자동감시기는 대기 중의 방사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되며, 약 2개월간의 시험운영기간을 거친 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측정 자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유해 국가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IERNet)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경원 창원시 시민안전과장은 “환경방사능 감시망을 확대ㆍ운영함으로써 방사능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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