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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道 재개' 촉구 양평군민 6만명 서명지 국회 제출

2023-08-30(수) 16:45
/ 범대위 제공
'양평고속道 재개' 촉구 양평군민 6만명 서명지 국회 제출
- 원희룡 국토장관 "정쟁 중단되면 오늘이라도 사업 재개"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 양평군 주민들은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촉구하는 군민 6만여명의 서명지와 건의문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염원하는 범대위를 발족한 지난달 10일부터 '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서명운동을 벌여 전체 군민 12만5천여명의 절반가량인 6만1천42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건의문에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양평 군민들이 염원하는 강하 나들목(IC)이 포함된 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태영·장명우 범대위 공동위원장과 군민 80여명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관련 기관에 서명부 등을 전달했다.

요청서를 받은 원 장관은 "고속도로와 상관없는 정치집단이 억지로 의혹을 만들어가는 정쟁을 중단시키고,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바라는 가장 이로운 노선을 결정해 추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싸움이 불면 똑바로 가던 고속도로도 비뚤어진다"며 "정쟁만 중단되면 오늘이라도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한편 원희룡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전문가 검증을 하는 게 정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증위 구성을 촉구했다.

원 장관은 "야당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를 대거 포함시켜 누가 봐도 모아지는 의견만 주면 저희(국토부)는 사업을 빨리 집행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추천해 (검증위원) 숫자는 조정하면 될 것 같고, 최대한 빠른 기간에 마칠 수 있게 해주면 될 것 같다"며 "빠르면 3개월도 가능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검증위 구성이 왜 안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의 질의에는 "비전문가가 자꾸 결론을 갖고 한쪽으로 몰고 가려고 해 정상궤도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 통과 전까지는 정쟁이 해소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설계비 123억원이 반영돼 있다.

원 장관은 '김건희 여사 쪽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확인해 본 적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질의에는 "없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야당에 괴담·선동이라고 말하려면 김건희 여사 오빠와 관계 법인이 이 땅을 왜 샀는지는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 의원의 후속 질의에 "고속도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결과론적으로 이 땅들이 문제가 된 것"이라며 "민주당 전 군수도 양서면에 땅이 있는데, 전 군수가 왜 땅을 샀는지에 대해 저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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