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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12월중순까지 정부서 답달라"

- "정부서 기대할 수 없다면 국민께 직접 묻는 등 특단 조치할 것"

2023-11-22(수) 15:56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와 관련해 "21대 국회 내에서 특별법 처리를 위해서는 12월 중순까지 중앙정부에서 가인지 부인지에 대한 답을 명확히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북부청에서 주재한 도정열린회의에서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이제는 정부로 공이 넘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각각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달 8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세미나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를 하려면 500억원 이상의 큰돈이 든다"며 "경기남북도를 가르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인정됐을 때 주민투표를 실시해야지 초반부터 투표를 실시하고 나중에 검토해봤더니 합리적이지 않다고 했을 때는 500억∼600억원을 날리게 되는 것"이라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21대 국회 내 특별법 처리를 위해서는 12월 중순이 데드라인"이라며 "비용 얘기를 한다고 들었는데 정말 옹색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투자로써 아주 적은 투자"라며 "들어간 비용에 몇십 배, 몇백 배 벌어다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인 고려로 의사 결정을 한다면 360만이 넘는 북부 주민은 물론 1천400만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많은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서울 확장 문제를 들고나오고 있는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비교하면 아무런 비전 제시나 발전의 콘텐츠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아무런 의견 수렴과 지방의회에 의논과 결의도 없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를 정치적으로 풀겠다고 하면 정치적인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2월 중순까지 주민투표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줄 것을 정부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경기도는 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규제 완화, 기업 투자 유치 등 할 일을 다하면서 중앙정부에 주민투표에 대한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여기에 대해 (중앙정부가) 부정적인 답을 한다면 정치적으로밖에 해석할 수가 없다"며 "그렇게 되면 국회와 얘기를 한다든지 해서 국민께 직접 묻는 등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는 얘기를 지사로서 분명하게 드린다"고 덧붙였다.

매일방송 news@maeilnewstv.com        매일방송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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