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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만든 ‘골든타임 무정차 주행’, 인천 이어 충남·강원까지 연결한다

2026-04-09(목) 17:28
/ 경기도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가 인천에 이어 충남, 강원까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하며, 경기도발(發) 교통 혁신을 국가적 재난 대응 표준으로 정착시킨다.

도는 9일 도청에서 소방청, 충청남도, 강원특별자치도, 각 도 소방본부 및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광역 연계 설명회’를 열고 전국 확산을 위한 기술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이동 경로에 따라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정지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교통 시스템을 경기도와 충청남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시군 행정구역을 벗어나면 신호 제어가 중단되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를 광역 단위로 통합해 지자체 간 경계 없이도 목적지까지 무정차 통과가 가능한 기술을 완성했으며, 지난 3월 관련 착수보고회를 연 인천시와에 이어 충남과 강원 지역까지 그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의 광역 연계 시스템은 소방차나 구급차가 시군 경계를 지날 때 발생하던 신호 단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

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도 경계를 넘나드는 장거리 응급환자 이송 시에도 긴급차량이 막힘없이 주행할 수 있어 재난 대응 체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역 지자체 간의 기술적 벽을 허문다는 점에서 국가 전체의 재난 대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충남, 강원 등 인접 광역 지자체와 긴밀한 기술 협의를 이어가며,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는 2027년 상반기부터 광역 지자체 경계를 넘어 대형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들이 막힘없이 도로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경기도의 우수한 교통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광역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든 응급환자가 신호 대기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전국적인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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