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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오지훈 의원, “K-문화, 도민 일상 속 보편적 권리로 정착해야”

2026-04-13(월) 17:35
/ 경기도의회 제공


[매일방송=홍석준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지훈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2)은 지난 11일 한 지역 방송에 출연해 K-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기도 문화 복지 정책의 방향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과거 ‘보는 것’에 머물렀던 문화가 이제는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정서적 복지이자 공동체 회복의 핵심 수단으로 변화했음을 강조하며, 오지훈 의원은 “문화는 단절된 지역 사회를 잇는 가장 부드럽고 강력한 접착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외 지역의 문화 행사가 주민 간 대화의 출발점이자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K-문화의 세계적 성공 요인으로 ‘보편적 가치’와 ‘디지털 적응력’을 꼽았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사례로 들며, 한국적 소재 속에 빈부 격차와 자본주의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아낸 점과 글로벌 스트리밍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기도 문화 정책의 핵심 과제로는 문화 자치와 문화적 기본권 확대를 제시했다. 오지훈 의원은 “내가 사는 곳이나 경제적 형편에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계층 간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형 공연장 중심의 인프라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 공간’ 확충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재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서도 평가를 내놓았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에 대해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경제적 이유로 창작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의 기반”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달형 문화 서비스’와 폐교·공장 등을 활용한 ‘유휴공간 재생 사업’이 생활 밀착형 문화 자치의 실질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역 간 문화 인프라 불균형 문제는 개선 과제로 지적했다. 오지훈 의원은 “남부와 북부 간 격차가 존재하고, 화려한 공연장에 비해 지역 예술인들이 실제로 활동할 공간은 부족하다”며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공간을 어떻게 채우고 예술가들의 생계와 연결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지훈 의원은 비주류·기초 예술에 대한 투자 확대와 경기도형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제안하며, “문화가 축제를 넘어 도민의 경제 기반을 이루는 산업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 경기도의 콘텐츠가 세계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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